*하눈이를 위하여
견디기 어려운 고난과 좌절의 순간에도
운명을 가를 중대한 결정의 순간에도
그리고, 불타오르는 분노의 순간에도
그 맑고 따뜻한 눈빛,
하나님의 눈빛이 너와 함께 있으리.
영혼의 가장 깊은 곳
간절한 소원과 기도가 부글부글 끓는 곳
심장이 뛰는 그 복판에서부터
사랑이 다다른 곳에는
하나님의 눈빛이 너와 함께 있으리.
너의 손끝과 발길이 머무는 곳이라면
때로는 네 자신의 모습마저 잃고
혼돈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때라도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눈빛은 네 위에 반짝이고 있으리.
네 사소한 삶의 구석구석
은밀한 마음이 흘러가는 곳까지
그리고, 곤히 잠든 순간에도
멋진 설계도 속에 너를 그려 넣은
하나님의 눈빛이 반짝이고 있으리.
* 하눈; '하나님의 눈빛.' 큰 손자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