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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바게의 나귀새끼

커뮤니티박형동2011.02.28조회 2303

 

        벳바게의 나귀새끼


                                                             광주지산교회 장로 박형동/ 시인

나는 기다렸네.

아직까지 아무도 태워본 적 없으나

문 앞 길가에 나와 서성이며

날마다 주님을 기다렸네.


그날이 오면

주께서 날 쓰시는 그날이 오면

사람들은 내 등에 겉옷을 깔고

밭에서 벤 종려나무가지를 길에 펴리라.


‘호산나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양하라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라’


돌들아 함께 외쳐 찬양하라.

고난의 길을 가시는 우리 주님을

가자, 우리 모두 함께 가자.

거룩한 성 예루살렘으로 주님과 함께 가자.

*

*

*

비록 한 마리의 나귀일지라도 주님을 위해 쓰임받는 것은 행복하다.

비록 작은 물건이라도 주님이 만지고 쓰시면 황금보다 가치가 있다.

주님의 눈길이 닿기만 하면

주님의 손길이 닿기만 하면

그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된다.

오늘 내 얼굴에 주님의 눈길이 머물고

오늘 내 손에 주님의 손길이 겹쳐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댓글 2

  • 이성복한가지 더 아름다움이 있네요...장로님!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자' 그게 바로 장로님이길 축복합니다.
  • 박형동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눈빛! 우리는 모르지만 언제나 머물고 있겠지요. 언제까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