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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커뮤니티박형동2011.03.06조회 2401

 

        골리앗


                                              광주지산교회 장로 박형동/ 시인

그는 과녁이었다.

창이든 돌멩이든

믿음으로 던지면 맞는

커다란 과녁이었다.


호랑이처럼 날쌔고

사자처럼 으르렁대면서

여호와의 이름을 가지고 놀았으나

그는 커다란 과녁에 지나지 않았다.


아무도 그 앞에 나서지 못하고

가슴이 떨려 활을 쏘지 못했으나

다윗의 눈에는 하나의 과녁일 뿐

여호와의 이름으로 던지면

돌팔매질도로 맞힐 수 있는 과녁일 뿐


산을 뽑을 것 같고

세상을 덮을 것 같던

그는 과녁이었다.

믿는 사람이라면 아무나 던져도

아무렇게나 던져도 맞을 수밖에 없는

매우 커다란 과녁이었다.

*

*

*

우리를 낙망케 하는 고난과 문제들이란

하나님의 눈에는 아무 것도 아니다.

믿음의 사람들의 눈에도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과녘이고, 디딤돌이고, 징검다리일 뿐이다.